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나단 아케를 2부리그로 강등된 본머스에서 영입했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나단 아케의 영입전이 된 '맨체스터 더비'.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수비수 나단 아케의 영입을 발표했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본머스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아케는 맨시티와 2025년 여름까지 5년 계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케의 이적료가 4100만 파운드(약 638억원)라고 보도했다.
첼시와 본머스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비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이미 13경기에 출전했다. 이런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아케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아케는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최고였던 맨시티에 와 꿈만 같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최고의 팀"이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 세계가 존경하며 그의 축구 스타일은 내게도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단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온 이유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분명한 목표도 제시했다.
2019~2020시즌 리버풀의 독주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2위에 머문 맨시티는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측면 자원 페란 토레스(2000년생)를 영입한 데 이어 아케(1995년생)까지 영입했다. 덕분에 검증된 기량과 함께 선수단 세대교체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