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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요키시 "NC 구창모 기록,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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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의 올 시즌 성적은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23)와 함께 리그 탑이라고 할 수 있다.

    요키시의 평균자책점(ERA)은 1.41로 리그 1위다. 한 경기에 2점조차 허용하지 않는 셈.

    요키시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9차전 홈 경기에서도 빛났다. 7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를 기록했다. 팀이 4 대 2로 이기면서 요키시는 시즌 8승째(2패)를 수확했다.

    요키시는 삼성 타자를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 최고 구속 146km에 달하는 투심은 42개 중 33개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갈 만큼 정확도가 높았다. 커브도 21개 중 15개를, 체인지업도 27개 중 19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던졌다.

    요키시에게 NC 구창모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 요키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창모의 기록을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함께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에는 애런 브룩스(기아 타이거즈)와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가 잘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키시는 "7월에 얼마를 던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즌이 끝나고 얼마를 던졌는 게 중요하다"며 "다른 투수의 기록을 참고는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ERA 1.48로 요키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8승 무패로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에 대해서도 요키시는 "매번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의식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퀄리티스타트가 꾸준하게 성적을 잘 내고 있는 지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브랜드 나이트 투수코치 기록이 10경기로 알고 있는데 내가 기록을 깬 걸로 인사를 할 생각"이라며 농담을 잊지 않았다.

    키움 손혁 감독도 경기 후 "요키시가 7이닝을 던져줘서 투수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 감독은 "2회부터 투심이 날카롭게 들어갔고 슬라이더와 커브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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