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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담배 금지·주루코치 마스크 착용…KBO 코로나19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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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씹는 담배 금지·주루코치 마스크 착용…KBO 코로나19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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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무관중 연습경기 두산 대 LG경기에서 심판이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볼을 건네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월5일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특별 규정을 마련했다.

    KBO 사무국은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프로 10개 구단 단장이 모인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번 시즌만 적용되는 코로나19 특별 규정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엔트리 조정이다.

    실행위원회는 9월1일부터 적용됐던 확대 엔트리(28명→33명)를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우려해 2연전이 시작되는 일자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팀당 26경기에 적용되던 확대 엔트리가 54경기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선수단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개막 이후 코로나19로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는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엔트리 마감 후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유증상으로 엔트리가 말소된 선수는 최대 3일까지는 등록일수가 인정되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말소 기간인 10일을 넘더라도 1군 엔트리 복귀할 수 있다.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원정 선수단은 이동할 때 구단 버스로 단체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개별 이동의 경우 반드시 선수단과 함께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1·2군 엔트리 이동 때도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원정 선수단은 숙소 내 사우나 이용을 금지하고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려면 마스크와 일회용 라텍스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경기 중 씹는 담배 사용을 금지하고, 1·3루 주루코치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육성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6일부터 KBO 리그 등록이 가능하다. 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개막일 연기에 따라 7월31일에서 8월15일로 연장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기존 8월15일에서 9월1일로 늦췄다.

    2021년 신인 2차 지명은 대학 수시모집 일정(9월23일~29일 예정)을 고려해 9월21일로 정하고 신인 1차 지명은 아마야구 경기 재개일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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