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무관중 연습경기 두산 대 LG경기에서 심판이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볼을 건네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일본프로야구(NPB)가 한국 '따라 하기'에 나섰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힌 일본 매체들은 27일 "NPB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매뉴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NPB는 매뉴얼 40페이지를 번역하고 일본 프로축구리그와도 자료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도 28일 NPB 이하라 아츠시 사무국장이 KBO와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등 세계 프로야구와의 정보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NPB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매뉴얼이 나오면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 리그는 지난 21일 구단 간 연습경기를 시작했고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대만 프로야구는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 개막했다.
NPB는 지난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의 코로나19 감염에 이어 일본 내 확진자가 속출해 개막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