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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은 기본" 테니스 '빅3'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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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아내 미르카.(사진=페더러 트위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번지는 가운데 남자 테니스 '빅3'가 잇따라 통 큰 기부로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가장 먼저 기부를 결정한 스타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다. 39살 맏형답게 페더러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내 미르카와 함께 스위스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100만 스위스프랑(약 12억5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페더러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간"이라면서 "누구도 낙오해서는 안 되고 모두 함께 도와서 이 위기를 이겨냅시다. 건강을 잘 지킵시다"라고 적었다. 스위스는 당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 사망자가 150명이 넘었다.

    남자 단식에서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20회)인 페더러는 지난 1월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뒤 2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았다. 재활 뒤 6월 윔블던, 7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모두 미뤄지면서 황제의 귀환 시기도 알 수 없게 됐다.

    노박 조코비치와 아내 옐레나.(사진=노박 조코비치 재단)
    페더러에 이어 '무결점 사나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도 기부에 동참했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내 옐레나와 함께 노박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 기구 구매 등에 쓰일 성금 100만 유로(약 13억4000만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조코비치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겨내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면서 "함께 돕고 하나가 된다면 더 빠르고 쉽게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페더러를 4강에서 누르는 등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17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다.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통 큰 기부를 준비하고 있다. 앞선 2명처럼 단독 기부가 아니라 다른 선수와 함께 기금을 조성하는 중이다.

    나달은 미국 프로농구(NBA) 스페인 출신 스타 파우 가솔 등과 함께 스페인 국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00만 유로(약 147억 원)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19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페더러는 조코비치의 기부 소식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큰 소식(Big news)'라고 반겼다. 또 나달의 캠페인 홍보 영상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환영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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