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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도 떠난다...선수 아닌 구단의 뜻

13일 출국 예정, V-리그 네 번째 외국인 선수 이탈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가빈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리그 중단 여파로 팀을 떠난다.(사진=한국배구연맹)

 

가빈(한국전력)도 떠난다.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은 11일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13일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가빈은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안드레스 산탄젤로(삼성화재),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 다야미 산체스(도로공사)에 이어 네 번째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한국전력은 "가빈은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 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빈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크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과거 2009년부터 3년간 V-리그에서 활약했던 가빈은 V-리그를 떠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란다. 팬들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팀인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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