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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재환 투런포' 김경문호, 푸에르토리코에 4-0 완승

    • 2019-11-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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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완 트리오' 양현종·김광현·차우찬 6이닝 무실점 합작
    김재환, 5회말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 견인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야구대표팀 평가전. 5회말 1사 1루 상황 한국 김재환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1차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좌완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양현종이 2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삼진 4개를 솎아냈다. 이후 김광현과 차우찬이 나란히 2이닝씩을 소화하면서 각각 삼진 3개, 2개씩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석에서는 김재환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재환은 투런 홈런과 함께 볼넷 2개를 골라내 3출루 경기를 작성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모든 선수를 점검할 계획을 밝힌 김경문 감독. 이날도 많은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경기 감각을 익혔다.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김하성, 이정후, 허경민, 박세혁, 박건우, 박병호 등도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선취점은 3회말 나왔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푸에르토리코의 3루수 다비드 비델이 놓쳤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4회말 1사 2루에서는 강백호가 푸에르토리코의 세 번째 투수 미구엘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양의지는 여유 있게 홈에 들어와 한국이 2-0으로 앞섰다.

    쐐기타는 홈런이었다. 주인공은 김재환이다.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마르티네스의 2구째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확실한 리드를 잡은 한국은 고우석(1이닝)-원종현(1이닝)-이영하(1이닝)를 차례로 올려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잠재웠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2일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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