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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운전' 키움 외국인 2군 감독, 결국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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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5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키움 퓨처스팀 쉐인 스펜서 감독.(사진=히어로즈)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프로야구 키움 퓨처스팀(2군) 쉐인 스펜서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키움은 5일 "스펜서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스스로 감독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스펜서 감독은 퓨처스 리그 경기가 없던 4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구단 자체 조사 결과 스펜서 감독은 당시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키움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 리그 경기에 스펜서 감독 대신 오규택 작전·주루코치를 퓨처스 총괄 코치로 선임해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스펜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순간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인해 팀은 물론 KBO 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자로서 선수들과 KBO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감독직을 사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추후 KBO 상벌위원회 징계 역시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 측정 수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음주 수치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필요할 경우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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