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의 팀 동료인 클리프 리(30)가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한국시간) 사이영상 수상자 선정 투표에서 유효투표 28표 중 24표를 얻은 클리프 리가 4표에 그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이 할러데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이영 수상자로 선정됐다.
클리프 리는 이로써 1972년 페리와 2007년 CC 사바티아(현 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어 클리블랜드 소속 투수로는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22승(3패)을 거둔 좌완 클리프 리는 다승과 평균자책점(2.54)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으며, 메이저리그 사상 20승 이상을 거둔 투수 중 역대 3번째로 높은 승률(0.880)을 기록했다.[BestNocut_R]
또 투구 이닝수 2위, 9이닝당 피홈런 허용률 1위, 완투횟수(4번) 2위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클리프 리는 이와함께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각 구단 기자들의 투표에서도 올해의 재기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