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뜨거웠던 ‘현대家’ 더비, 결국 누구도 웃지 못했다



축구

    뜨거웠던 ‘현대家’ 더비, 결국 누구도 웃지 못했다

    5위 대구와 6위 수원도 나란히 원정 승리

    경기 시작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던 1, 2위의 맞대결은 결국 1대1 팽팽한 무승부로 끝이 났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결과를 알 수 없었던 1위 경쟁은 결국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1, 2위의 맞대결답게 경기 시작부터 치열했던 ‘현대가(家) 더비’는 전북이 전반 10분 이동국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섰지만 울산도 전반 34분 주민규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치열했던 경기는 필드 플레이어 외에도 계속해서 선방쇼를 펼친 두 팀 골키퍼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 무승부로 전북은 13승6무2패로 승점45가 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은 13승5무2패(승점44)로 여전히 순위 역전의 기회를 이어갔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문선민의 돌파였다. 전반 8분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드리블 돌파하던 문선민이 울산 미드필더 믹스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그대로 인정됐고, 이동국이 울산 골키퍼 오승훈을 완벽하게 속이고 오른쪽 하단 구석에 정확하게 공을 꽂았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오른쪽)의 결승골로 성남 원정에서 6경기 만의 승리를 맛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김보경이 전북의 문전으로 높게 띄운 코너킥을 주민규가 수비 방해 없이 자유롭게 뛰어올라 정확하게 방향을 바꿨다. 두 팀 모두 추가골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상대 문전을 노렸지만 뜨거웠던 신경전만큼 경기력도 팽팽했던 덕분에 어느 팀도 승점 3점을 얻을 수 없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5위 대구FC(8승9무4패.승점33)는 성남FC(5승6무10패.승점21)와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1대0 승리를 거두고 6경기 만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 덕분에 4위 강원(승점34)와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대구에 승점 3점을 선사한 주인공은 ‘에이스’ 세징야다. 세징야는 후반 3분 황순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이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골의 주인공이 됐다.

    6위 수원 삼성(7승8무6패.승점29)은 상주 상무(7승4무9패.승점25)와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고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26)와 격차를 벌렸다.

    한석희가 전반 9분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24분 타가트가 쐐기골을 꽂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은 9개의 슈팅 가운데 7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는 높은 집중력으로 총 14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이 4개에 불과했던 상주를 제압했다.
    수원의 외국인 선수 타가트(오른쪽)는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득점 행진으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