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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더 빛나는 문성민, 그래서 스타다!



농구

    필요할 때 더 빛나는 문성민, 그래서 스타다!

    부상 등으로 아쉬웠던 정규리그, '봄 배구' 들어 완벽한 부활 성공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주장 문성민은 포지션 변경과 부상 등의 여파로 정규리그 내내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봄 배구'에 들어서는 자신을 향한 기대치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이러니 다들 '문성민', '문성민' 하는 듯하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내주고도 무너지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5세트 6-9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에게 1점만 내주고 무려 9점을 가져오는 폭발적인 뒷심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승리 중심에는 주장 문성민이 있었다. 문성민은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확실한 이름값을 하며 현대캐피탈의 우승 도전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문성민은 분명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파다르의 합류로 포지션을 레프트로 다시 바꾼 데다 부상의 영향으로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30경기, 100세트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공격 기록은 2010~2011시즌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문성민은 팀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가장 빛을 뿜었다. 파다르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가장 빛난 건 허수봉이었지만 문성민의 존재감을 빼놓고는 승리를 이야기할 수 없었다.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도 문성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첫 세트부터 꾸준하게 매 세트 4, 5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싸움의 선봉에 섰다.

    덕분에 이 경기에서 21득점하며 전광인(22득점), 파다르(20득점)와 함께 삼각편대를 완벽하게 펼쳤다. 무엇보다 20득점 이상 기록한 양 팀 선수 5명 가운데 가장 적은 단 4개의 범실은 문성민을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했다.

    최태웅 감독은 “성민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내가 몸으로 보여줘야 선수들이 따라온다’는 책임감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런 모습이 나오며 경기력도 좋아졌다”고 주장 문성민의 투혼을 설명했다.

    문성민은 “정규리드 때 몸이 안 좋아서 감독님 배려로 포스트시즌에 맞춰 몸을 준비했다”면서 “(봄 배구는 매 경기를)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편하게 즐기며 경기하는 덕에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맹활약의 비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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