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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리(25.벤호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08 가비아-인터불고 마스터스'' 첫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보리는 1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골프장(파73.6천77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신기의 샷으로 7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보리의 7언더파 66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지애(20.하이마트)가 3라운드 때 수립한 6언더파 67타를 1타 넘어선 것으로 대회 최저타 신기록이다.
2004년에 프로에 데뷔한 이보리는 이날 전반 4번홀(파4),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보리는 12번홀(파3)과 13번홀(파4) 파세이브를 하며 숨을 고른 뒤 14번홀(파4)부터 16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김현명(23.슈페리어)이 6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나섰고, 김보미(26)는 5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로 따라붙으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BestNocut_R]
하반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신인왕 후보 김혜윤(19,하이마트)은 4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 시즌 상금 랭킹 2, 3위인 서희경(22.하이트)과 김하늘(20.코오롱) 나란히 3언더파 70타를 쳐 신인왕 후보 유소연(18,하이마트)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주 ''삼성금융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안선주(21.하이마트)는 2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