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노르웨이의 한 물리학자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에서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우승 세리머니만 안 했더라면 9초55까지 찍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이론천체물리학부 한스 에릭센 교수가 당시 볼트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9초55에서 9초61까지 가능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BestNocut_L]볼트는 올림픽 100m에서 결승선 20m 전부터 가슴을 두드리고 양팔을 뻗는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고 9초69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릭센 교수는 지난달말 볼트의 개인 코치인 글렌 밀스가 "9초52도 가능했다"고 밝힌 뒤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에릭센 교수 연구팀은 TV 화면을 보고 볼트의 위치, 속도, 가속력을 2위 리처드톰슨과 비교해 정밀 분석했고 둘 다 결승선 근처에서 속도를 줄였지만 볼트가 제스처를 펼치느라 속도가 더 떨어졌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