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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끝!' 실전 나서는 도로공사…"초반 싸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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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끝!' 실전 나서는 도로공사…"초반 싸움이 중요"

    임명옥, 모친상에도 장례 치른 뒤 바로 훈련 참석 열의 불태워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규리그 우승팀 한국도로공사가 긴 휴식을 마치고 이제 실전에 나선다. 상대는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난적 IBK기업은행이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기업은행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GS칼텍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 도로공사에는 약 2주 만에 나서는 실전 무대다. 평소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시즌 막판을 소화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주전들은 약 20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경기 전 만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정규리그를 마치고) 주전 선수들은 일찌감치 몸 관리에 돌입했다. 1주일 정도는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5일 정도는 체력, 볼 훈련을 강도 높게 병행했다. 나머지 시간은 상대(기업은행)에 맞춰 준비했다"고 밝혔다.

    긴 휴식으로 인해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 김 감독은 초반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역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경기 감각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있지만 챔피언 결정전이라 긴장감도 적잖을 것"이라며 "초반에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면 괜찮을 것. 그러나 끌려간다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핵심 선수인 이바나와 배유나의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김 감독은 "100%는 아니지만 괜찮은 상태다. 움직임이 좋아졌다"며 "배유나는 한 경기하고 나면 (무릎이)많이 부었는데 지금은 붓기가 많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면서 안타까운 일도 겪었다. 임명옥이 지난 19일 모친상을 당했다. 선수들은 추모의 의미로 이날 경기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임명옥은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장례를 치른 뒤 오후 훈련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선수단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임명옥이 훈련을 이틀밖에 하지 못해 볼 감각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하지만 정신력은 더 강해진 것 같다. (임)명옥이가 바로 훈련에 참여해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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