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사우샘프턴과 21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루마저 머리를 다치는 불운이 이어졌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설상가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승부다. 맨유는 리그컵 8강에서도 2부리그 챔피언십의 브리스톨 시티에도 패한 만큼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다.
13승5무3패(승점44)가 된 맨유는 스토크시티를 5-0으로 꺾은 첼시(승점45)에 밀려 리그 3위가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58)와 격차는 더욱 벌어질 위기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루의 부상도 뼈아프다. 전반 7분 만에 상대 수비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머리를 다쳐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최근 부진했던 루카쿠였지만 존재감만으로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맨유는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이 5골이나 몰아친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적어도 다음 두 경기 정도는 루카쿠의 출전이 힘겨울 것"이라고 부상 상태를 소개했다.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스완지 시티는 왓포드에 2-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