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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불발된 '코리안 더비', 구자철만 외롭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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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도 강등권 호펜하임에 1-2 패배

     

    '혹시나' 했던 기대는 '역시나' 무산됐다.

    3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아우크스부르크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양 팀에는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는 만큼 '코리안 더비'의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홈 팀 호펜하임의 김진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출전 기회를 잃은 모습이다. 원정팀인 아우크스부르크도 홍정호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고, 지동원도 최근 독감에 걸려 컨디션이 영 시원치 않다. 결국 아우스크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이 유일하게 이 경기에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후반 32분 크리스토프 얀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나겔스만 감독 부임 후 오랜 부진에서 탈출 기미를 보이는 호펜하임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 25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필립 오츠의 패스를 케빈 볼란트가 마무리했다.

    최근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 등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리는 원정팀 아우크스부르크도 전반에 만회골을 넣으며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선보였다. 상대 수비의 핸들린 반칙으로 주어진 페널티킥을 폴 베르헤흐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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