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유도는 전통적인 올림픽 효자종목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를 빼고 지난 1984년 LA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매번 금맥을 캤다. LA 이후 6개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 11개, 동 14개를 수확했다. 2008 베이징대회에서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안병근 남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일단 1개 이상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를 꺾은 73kg급 왕기춘을 비롯해 66kg 김주진(이상 용인대), 아테네 동메달을 건 60kg 최민호, 81kg 김재범(이상 한국마사회) 등이 유력 후보다.
안감독은 "이들 경량급 선수는 모두 세계정상급"이라면서 "금메달 1개를 예상하지만 당일 컨디션과 대진 등 운이 따른다면 반타작 이상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량급은 유럽과 남미를 넘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올림픽 3회 연속 진출하는 아테네 은메달리스트 100kg급 장성호(수원시청)와 90kg 최선호와 100kg이상급 김성범(한국마사회) 등이다.[BestNocut_R]
안감독은 "워낙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메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호주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면서 유럽형 선수들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일단 메달권이 목표다. 78kg급 정경미(용인대), 48kg 김영란(인천동구청)이 기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