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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의 추억' NC 박명환, 19년 현역 은퇴

올 시즌을 끝으로 19년 현역 생활을 접는 NC 우완 박명환.(자료사진=NC)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명환(38)이 19년 선수 생활을 접고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NC는 9일 "박명환이 고양 다이노스 C팀(퓨처스팀) 투수 보조코치로 새 출발하게 되며 이미 2015시즌 NC의 플레이오프 이후부터 선수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명환은 "지난 10월 구단과 김경문 감독님께서 좋은 자리를 제안주셨다"면서 "그 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에 좋은 후배들이 많은데 투수로서 야구를 조금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조언을 구할 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지도자로서 포부도 밝혔다.

충암중-충암고 출신 박명환은 1996년 OB(현 두산)에서 KBO 리그에 데뷔했다. 19시즌 통산 103승 93패 9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ERA) 3.81을 기록했다. 두산 에이스로 활약했던 박명환은 LG를 거쳐 2013시즌 NC에 입단했고, 올해는 16경기 1승 3패 ERA 5.23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두산에서 뛸 때는 이른바 '양배추' 사건으로 화제를 모았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이기기 위해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었던 박명환은 국내외 언론의 토픽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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