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는 대회 개막 D-30인 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조직위는 제작발표회에서 "개·폐회식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 전통문화와 파워풀한 대중문화의 융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개폐회식에는 영화배우 주원, 가수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젊은 국악인 송소희, 팝페라테너 임형주, 록가수 김경호, 국악인 김덕수⋅왕기철⋅박종숙, 성악가 김재형 등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다.
특히 샤이니, 블락비, 지누션, EXID, 크레용팝, 울랄라세션, 딕펑스 등 국내 최고의 K-POP 스타들이 개⋅폐회식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이다.
개.폐회식을 준비하는 연출진은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주역으로 뮤지컬 성공신화를 써온 박명성 감독이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으며, 20여회의 국내외 메가 이벤트 연출을 성공시킨 김태욱 감독이 총연출로 실무를 책임진다.
또 전남 담양 출신의 소설가 문순태가 시나리오 맡았고, 광주가 낳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 미술총감독을, 무용가 박금자가 안무감독을, 패션 디자이너 박항치가 공식행사 의상 감독 등을 담당한다.
대회 슬로건인 ‘Light Up, Tomorrow(창조의 빛, 미래의 빛)’을 전체 연출주제로 했으며 개회식은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를 소주제로, 폐회식은 ‘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함께하다)’를 소주제로 준비된다.
개회식은 대한민국 특유의 흥과 함께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어울림으로 시작해 젊음의 탄생이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우리의 자랑스런 기록유산인 한글을 중심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만들었던 우수한 문화적 자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선보여진다.
이어 대한민국 광주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생명⋅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우리의 전통 가락을 중심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큰 대동놀이가 한편의 뮤지컬처럼 펼쳐진다.
폐회식은 지난 12일간의 열정, 도전, 희망의 스토리를 되새기고 전세계 젊은이들이 우정을 쌓았던 ‘광주유니버시아드’를 기억하는 자리로, K-POP 가수들의 공연과 우리의 전통 빛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김황식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폐회식 제작발표회 인사말을 통해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진 세계의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호남의 시⋅도민 모두가 하나 되어 정성껏 대회를 준비해왔다”면서 “ 호남만의 독창적인 멋과 흥이 세계인이 공감하는 보편성과 버무려진 특색 있는 개⋅폐회식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성 총감독은 “세계의 젊음이 바로 미래를 밝히고 이끌어갈 미래의 빛이기에, 그들이 그 빛을 잃지 않고 지키고, 찾을 수 있도록 이야기 할 것”이라며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고 그들에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파워풀한 현대 대중문화를 절묘하게 융합해 세계문화의 트렌드를 엿 볼 수 있는 기회로 개·폐회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