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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 경기대, 3년 만에 대학 최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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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이 맛이야' 경기대 씨름 선수들이 11일 전국대학최강전에서 경남대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김천=대한씨름협회)

     

    경기대가 3년 만에 대학 씨름 최강전 정상을 탈환했다.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S N 전국대학장사씨름최강전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대를 4-3으로 눌렀다. 2011년 이후 첫 우승이다.

    경기대는 경장급(75kg 이하)에서 박권익이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소장급(80kg 이하)에서 경남대 이완수에게 1-1 동률을 허용했으나 청장급(85kg 이하) 이정훈과 용장급(90kg 이하) 김기선이 잇따라 이겨 3-1까지 달아났다.

    지난해 우승팀 경남대도 만만치 않았다. 용사급(95kg 이하) 이청수와 역사급(110kg 이하) 김민우가 뚝심을 발휘하며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는 최중량급 장사급(150kg 이하)에서 갈렸다. 경기대 임진원이 경남대 강규식을 잇따라 밀어치기로 누이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동아대와 용인대가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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