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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승강제, ‘천당’과 ‘지옥’의 차이는 무려 3300억원

英 현지서 ‘승격 확정’ 카디프와 ‘강등 유력’ QPR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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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수익 1714억원과 추정 부채 1543억원. 승격과 강등에 직면한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두 클럽이 다음 시즌 얻게 될 너무나 극명한 대비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카디프시티가 잭팟을 터뜨렸다”면서 “향후 1억 파운드(약 1714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둬 구단 역사상 가장 부유한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가장 큰 수익원인 TV 중계권이 카디프가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1억 파운드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도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사실상 강등이 확정적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더 선’은 QPR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가장 큰 이익을 냈던 TV중계권 수익이 급감하면서 재정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즌 중 영입한 해리 래드냅 감독과 공격수 로익 레미,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 등을 영입하며 적자까지 봤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부자인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클럽의 모든 재산을 담보로 지난달 1500만 파운드(257억원)의 은행 대출까지 받았다.[BestNocut_R]

강등으로 인한 QPR의 잠재적인 손실은 무려 6000만 파운드(102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가슴 아픈 소식이다. ‘가디언’은 이보다 많은 9000만 파운드(1543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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