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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영표' 박주호, 유로파리그 우승 간다

소속팀 바젤, 토트넘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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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한 박주호(바젤)의 성공시대가 눈 앞이다.

박주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의 상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서 풀 타임 활약했다.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에 결장했던 왼쪽 측면 수비수 박주호는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까지 총 120분을 뛰며 소속팀 바젤의 힘겨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 J리그를 거쳐 2011년 바젤의 유니폼을 입은 박주호는 자국리그는 물론, UEFA가 주최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모두 출전하며 착실하게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영표(밴쿠버)의 대표팀 은퇴 이후 뒤를 이을 '포스트 이영표' 후보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원정 1차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바젤은 이 경기서 토트넘과 전·후반에 1골씩 주고 받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후반 42분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헌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연장전에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바젤은 4명의 키커가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성공시킨 반면, 토트넘은 첫 번째 키커인 톰 허들스톤의 슈팅이 바젤 골키퍼 얀 솜머에 막힌 데 이어 세 번째 키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첼시(잉글랜드)는 루빈 카잔(러시아)과의 원정 2차전서 2-3으로 패했지만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의 3-1 승리 덕에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잉글랜드 클럽이 됐다.[BestNocut_R]

바젤과 첼시는 페네르바체(터키), 벤피카(포르투갈)과 함께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의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들의 대진추첨은 12일 오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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