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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보다는 안정' 전자랜드-동부, 나란히 용병 재계약

'모험보다는 안정' 전자랜드-동부, 나란히 용병 재계약

전자랜드, 최우수 용병 허버트 힐과 재계약…동부도 로드 벤슨과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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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선수 제도가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정해진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가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외국인 센터 허버트 힐과 연봉 35만 달러에 2011-201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힐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7.0점, 9.1리바운드, 2.3블록슛을 기록해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뒤 최우수 외국선수상 영예를 차지했다.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프로농구 무대에 3년째 몸을 담게됐다. 힐은 지난 2009-2010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해 평균 19.1점, 9.5리바운드를 올린 바 있다.

원주 동부 역시 로드 벤슨과 연봉 35만 달러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벤슨은 지난 시즌 김주성, 윤호영과 함께 골밑 삼각편대를 구축해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17.4점, 9.7리바운드, 1.3블록슛을 올리며 활약했다. [BestNocut_R]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제도는 다음 시즌부터 종전 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변경된다. 외국인선수 1명의 비중이 커지는만큼 드래프트 제도를 폐지하고 자유계약 제도를 부활시켜 원하는 선수를 구단이 직접 고를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연봉 상한선을 인센티브 5만달러가 포함된 4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따라서 지난 시즌 국내 무대를 밟은 선수들보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의 영입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자랜드와 동부는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모험 대신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맞는 힐과 벤슨을 다시 기용하기로 했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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