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피겨요정'' 김연아(18 · 군포 수리고)가 한국에서 2008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27일 "김연아가 결국 국내에서 훈련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며 "브라이언 오셔 코치를 비롯한 김연아의 코치진이 다음주쯤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estNocut_R]
지난달 31일 캐나나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도중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한국에 들어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김연아는 최근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 추세에 따르면 오는 3월 17일 스웨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출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훈련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훈련장소는 현재 훈련하고 있는 잠실 롯데 월드 아이스링크장이 유력하다. IB스포츠측은 "국가대표 선수라면 태릉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김연아의 집 경기도 군포와 태릉이 너무 멀어 시간 소모를 줄이는 차원에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연아는 잠실 롯데 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아침 7~8시, 1시간 정도 스케이팅을 하고 있으며 치료를 받은 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28일부터는 빙판 훈련을 다소 늘릴 예정. 정상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평소 하루에 3~4시간정도는 빙판 훈련을 소화해왔던 김연아는 몸의 상태가 좋아짐에 따라 빙판 훈련을 늘리기로 했다.
김연아의 주치의 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 원장 역시 "이번 주 부터는 빙판 훈련을 좀 늘려도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놓아 이에 따른것.
다음주 초 브라이언 오셔 코치가 입국하게 되면 김연아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의 협조를 구해 조금더 시간을 늘려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