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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亞 최다타이 123승 달성 '노모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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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박찬호, 亞 최다타이 123승 달성 '노모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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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침내 노모 히데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3번째 승수를 쌓아 역대 동양인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잇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팀이 0-1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지는 9회초 공격에서 피츠버그의 타선이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3-1로 승리함에 따라 박찬호에게 승리투수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날 승리로 박찬호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지난 7월19일 이후 약 2달만에 승수를 추가해 올시즌 3승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인 메이저리거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시간문제로 여겨졌던 타이기록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통산 100승을 달성한 후 무려 5년만에 또 하나의 목표였던 아시아 최다승 투수 자리에 올라섰다. 이제 박찬호는 1승만 더 추가할 경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동양인 투수로 역사에 기록된다.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자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8회말 팀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1사 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이후 피츠버그 타선이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박찬호의 호투가 팀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톱타자 앤드류 맥커첸이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찬호는 앞선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으나 리그 규정에 따라 승리투수 자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1994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LA 다저스에서 입단한 박찬호는 그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드래프트 제도가 생긴 1965년 이래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에 직행한 역대 17번째 선수가 됐다.

    박찬호는 19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부터 중간계투로 나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1997년에는 본격적으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14승(8패)을 올렸고 이후 15승,13승,18승,15승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박찬호는 2002년 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이래 온갖 부상 탓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통산 100승 고지 정복은 예상보다 늦어진 2005년에야 이룰 수 있었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05년 6월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선발승을 올리며 대망의 100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11년만에 쌓은 금자탑이다.

    2007년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 머물며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던 박찬호는 2008년부터 불펜투수로 변신해 재기에 성공했다. 승리투수가 될 기회는 선발투수 시절보다 줄어들었지만 꾸준히 승수를 쌓아 마침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게됐다.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투수였던 노모 히데오는 1995년 다저스에 진출, 첫 해에 13승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 해에는 16승을 올리며 다저스의 중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여러 팀들을 거쳐 2002년 다시 다저스로 돌아와 2년 연속 16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운 뒤 2008년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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