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상승세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8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 공동 4위에 올랐다.
보기와 더블 보기를 1개씩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은 매킬로이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케빈 채펠,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의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연거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매킬로이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허리 부상으로 대회 참가조차 불투명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 공동 109위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우즈는 직전 대회인 WGC 브리지스톤챔피언십 최종일 경기 도중 허리를 삐끗해 기권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3언더파 68타 공동 11위로 가장 높은 성적으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버디 5개, 보디 2개를 쳐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각각 1오버파 72타 공동 79위, 2오버파 73타 공동 93위로 컷 탈락을 피하기 위해 2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