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42·테일러메이드)의 시즌 최고 성적이 아쉽게 무산됐다.
위창수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29위가 됐다.
공동 14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인 위창수는 이 대회에서 '톱 10' 진입을 노렸지만 끝내 불발됐다.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5경기 만에 컷 탈락을 피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4언더파 276타 공동 34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3)은 3언더파 277타 공동 43위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동환(27·CJ오쇼핑)과 최경주(44·SK텔레콤)는 각각 2언더파 공동 53위, 2오버파 공동 6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