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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은 팬들이 엄청 좋아했던 선수"

구단 홈피 통해 박지성 은퇴 소식 비중있게 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년동안 활약하며 4회 우승에 기여했던 '옛 동료' 박지성(33)을 향한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맨유는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선언한 14일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통해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박지성이 축구 은퇴를 선언했다'는 제목의 스토리가 구단 소식을 전하는 4단 짜리 코너 최상단에 배치됐다. 상당한 비중을 둔 것이다.

또한 맨유 구단이 선택한 사진 역시 눈에 띄었다. 사진에는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고 최근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던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가 담겨 있다.

옅은 미소를 짓고있는 긱스가 크게 기뻐하는 박지성의 뒤에 서있는 장면이다.

박지성은 2년 전 맨유를 떠났지만 최근 긱스와의 특별한 인연이 재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긱스가 감독 대행을 맡고 처음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4월27일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전.

맨유가 4-0 승리를 굳힌 후반 막판 팬들은 긱스와 함께 했던 옛 동료들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폴 스콜스의 이름이 나왔고 잠시 뒤에는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트래포드에 울려퍼졌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통산 205경기에서 27골을 넣은 박지성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올드트래포드에서 머문 7시즌동안 팬들이 엄청 좋아했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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