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잘 해야죠' 지난 28일(한국 시각)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자책점으로 패전을 안는 등 지난주 다소 주춤한 성적을 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난주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투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 시각) '인사이트 판타지 베이스볼' 칼럼에서 지난주 빼어난 성적을 보인 투수들(Pitchers of the week)과 약한 모습을 보인 투수들(Pitchers of the weak)을 꼽았다.
류현진은 마크 벌리(토론토), 맷 케인(샌프란시스코)와 함께 후자에 속했다. SI가 산정한 지난주 류현진은 2경기 등판 11이닝 6탈삼진 평균자책점(ERA) 6.55, 이닝당 출루허용(WHIP) 1.82를 기록했다. 벌리는 5⅓이닝 ERA 10.13, WHIP 2.81을, 케인은 6이닝 4탈삼진 ERA 10.50, WHIP 2.17을 기록했다.
23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28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맛봤다.
SI는 "류현진의 한 주는 필라델피아와 경기까지만 해도 괜찮게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주간 두 번째 경기에서 행운의 요정으로부터 버림 받았다"고 묘사했다. 똑같은 9피안타에도 콜로라도에 6실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빼어난 원정 성적을 비교했다. SI는 "류현진은 올해 7번 등판에서 4번 무실점했으나 나머지 3번은 13이닝 동안 14점을 내줬다"고 전했다. 4번이 원정, 3번이 홈 경기다. 다만 SI는 류현진이 23일 콜로라도전에서 기록한 자책점이 6점에서 5점으로 조정된 것은 반영하지 못했다.
SI는 애틀랜타에서 부활투를 펼치고 있는 애런 하랑을 주목했다. 하랑은 지난 23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는 등 올해 3승1패 ERA 0.85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이 주의 투수'에는 콜린 맥휴(휴스턴)와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꼽혔다. 맥휴는 2승, 15⅓이닝 19탈삼진, ERA 0.59, WHIP 0.5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웨인라이트도 2승 15이닝 10탈삼진, ERA 0.00, WHIP 0.60이었다. 페르난데스는 1승 8이닝 14탈삼진 ERA 0.00 WHIP 0.38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