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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연봉 3억 삭감 수용 "명예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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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바람의 아들'' 이종범(37. KIA)이 구단에 백지위임한 끝에 연봉 60%, 무려 3억원 삭감안을 받아들였다.

    KIA는 27일 이종범과 올해 5억원보다 60% 삭감된 2억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종범은 지난 2006시즌을 앞두고 KIA와 2년 연봉 5억원 등 총 18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이종범은 당초 지난 25일 구단에 연봉 계약에 대해 전권을 맡겼다. 올시즌 84경기 타율 1할7푼4리 1홈런 18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고령으로 선수 생활에 대한 위기감도 컸다.

    하지만 이날 이영철 부단장과 면담을 갖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종범은 "연봉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진작부터 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명예회복"이라면서 "내년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만큼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며 이를 앙다물었다.

    다른 선수들도 대폭 삭감됐다. 두산에서 이적해온 외야수 강동우는 1억 3,500만원에서 35% 삭감된 9,450만원에 계약했다. 또 최경환은 26.3% 내린 7,000만원, 안재만은 22% 내린 5,000만원, 이용규도 18.2% 삭감된 9,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어 김원섭 4,700만원(-11.3%), 홍세완 8,000만원(-9.1%)에 도장을 찍었다.

    [BestNocut_L]반면 송산은 올해보다 11.1% 오른 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47명과 계약을 마쳤다. 남은 선수는 이대진, 장문석, 최희섭, 이현곤, 심재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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