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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 1차전 MVP 리오스 "가을에 약하지 않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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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스

     

    12년만에 선발 20승(22승)을 따낸 최강용병 다니엘 리오스(35. 두산)이 가을잔치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리오스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투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팀의 8-0 승리를 거뒀다. 승리투수가 된 리오스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2007년형 보르도 LCD TV(220만원 상당)를 받아 기쁨이 겹쳤다.

    무엇보다 가을잔치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씻어냈다. 리오스는 지난 2005년 10월15일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 등 포스트시즌(PS) 2연패를 당했다. 역대 PS 성적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등판 1승 4패, 방어율 4.91에 그쳤다. 정규리그 통산 90승 59패, 방어율 3.01의 성적을 감안하면 대비되는 기록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리오스는 이날 상대 타선에 안타 6개를 맞으면서도 병살타 3개를 솎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후 리오스는 "4회 위기에서 수비진이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PS에 약하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BestNocut_L]이어 4회 위기에서 김인식 한화 감독이 "도망가는 투구를 했다"고 한 데 대해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 2-0 리드 상황이었기 때문에 윤석환 투수코치가 한 점 주더라도 아웃카운트를 잡자고 해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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