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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의 우완투수 김광삼(27)이 18일 코칭스탭-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타자로 전향했다.
1999년 부터 LG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해온 김광삼은 통산 112경기에서 440이닝을 소화하며 23승 29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지난 2004년에는 팀내에서 가장많은 151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4.47을 거두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1년간 재활에 힘써왔지만 올시즌 승패없이 7과 1/3이닝만 소화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김광삼의 타자전향에는 평소 김광삼의 타자로서의 재능을 높이산 김용달 LG타격코치의 끈질긴 설득이 큰 영향을 끼쳤다.
김광삼은 신일고 재학시절까지 투수외에 1루-3루-외야를 모두 소화하며 청소년 대표팀 중심타자로 활약했었다. 포지션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19일부터 2군에서 타자로써 훈련을 하게 된다.
[BestNocut_L]김광삼은 ''''쉽지않은 결정이었지만 후회는 없다. 내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박 감독 또한 ''''야구센스가 뛰어난 선수가 프로에서 재능을 못피우고 있는 점이 안타까웠다. 워낙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 열심히 한다면 타자로 재능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