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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 걸린 야생 너구리 잇따라 숨져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관계당국에 신고할 것

강원도 양구지역에서 야생 너구리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어 관계당국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양구군은 최근 방산면 일대에서 숨진 너구리 10여 마리가 신고돼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와 함께 사체를 수거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겨울철에 야생 너구리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개선충이나 모낭충에 의해 피부병에 걸리면서 가려움증으로 털이 빠지고 이로 인해 에너지를 손실하기 때문이다.

너구리들이 숨진 채 발견되는 곳은 민통선 외곽지역으로 야생동물 포획이 금지되면서 너구리의 밀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이다.

양구군은 "피부병에 걸린 너구리들이 최근 많이 목격되는 것은 그만큼 너구리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며 이는 자연 생태계의 조절기능으로 봐야 한다"면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한 접촉하지 않고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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