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이병규(32)가 한국인 선수 네번째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병규의 계약 대리인 전승환씨는 10일 "이병규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비지니스센터 회의실에서 주니치와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주니치 편성부장이 참석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병규는 주니치측과 각종 옵션과 세부내용을 정한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양측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스포츠지들은 "이병규가 주니치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총 4억엔(한화 32억원)에 주니치와 계약할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이병규에 앞서 주니치에 입단했던 한국 선수로는 선동열 현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 이상훈(현재 은퇴), 이종범(KIA)이 있다.
지난 시즌 이병규는 478타수 홈런 7개 포함, 142안타를 기록해 타율 0.297을 기록하며 55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그동안 통산 타율 0.312를 기록하는등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