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KT&G의 김의성 감독(36)이 오는 19일 낮 12시 강원도 동해시 그랜드호텔에서 강릉 옥천 초등학교 교사 박재영씨와 화촉을 밝힌다.
올 여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장거리 연애를 하다 결국 결혼에 골인한 감감독 커플은 신부의 근무지인 강릉에 신접 살림을 차리고 당분간 주말 부부로 지낼 예정. 또한 12월 23일 개막을 앞둔 2006-2007 V-리그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신혼여행도 리그 후로 미루기로 했다.
김의성 감독은 "데뷔 첫 시즌을 맞아 어깨가 무거운데 프로배구 개막을 한달 앞두고 결혼하게 돼 선수들과 팀에 굉장히 미안하다"며 "결혼 후 좀 더 안정되고 평안하게 훈련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