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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모범생'' 두산 안경현, 또한번 ''잭팟''…2년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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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현

     

    프로야구 베테랑 내야수 안경현(36. 두산 베어스)이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렸다.

    안경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자유계약선수)들을 공시한 첫 날인 3일 전 소속팀 두산과 총액 10억원에 재계약했다. 2년 기간에 계약금과 연봉 각각 3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이다.

    이로써 안경현은 지난 2003년 4년간 총액 15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옵션 2억원)의 FA 대박 이후 또 한 번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번보다 계약금은 2억원 줄었지만 연봉은 1억원이 올랐고 옵션도 1년에 5,000만원씩 같아 동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30대 후반의 연령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상된 조건인 셈. 안경현은 첫 번째 FA 기간인 03-06, 4시즌 동안 타율 2할9푼8리(1,700타수 507안타), 홈런 39개, 타점 255개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타율 2할8푼4리, 15홈런, 70타점의 기록으로 팀내 홈런과 타점 1위를 기록하며 알짜배기 FA로서 면모를 보였다.

    지난 92년 두산 전신인 OB시절 포함 올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뛴 안경현은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며 FA 신청없이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

    안경현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난 4년간 FA 선수로서 활약을 구단이 인정해준 것이 고맙다"면서 "올해 5위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내년 복귀하는 선수들과 함께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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