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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박 LG 감독, "3년 안에 우승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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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

    김재박

     

    김재박(52) 전 현대 감독이 LG트윈스의 새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재박 신임 감독은 23일 잠실구장 LG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3년 안에 팀을 우승시키도록 하겠다"며 취임 각오를 밝혔다.

    김재박 감독의 계약조건은 알려진 대로 3년 기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 5,000만원 등 총액 15억 5,000만원이다. 김감독의 연봉은 역대 감독 최고대우.

    김감독은 프로 원년인 지난 1982년부터 LG의 전신인 MBC 청룡에서 유격수로 뛰었고 1990년 LG 창단 이후에도 2시즌을 더 뛰었다. 비록 이후 태평양(현 현대)로 무상 트레이드되긴 했으나 대표적인 MBC 청룡의 간판스타였다.

    김감독은 "11년 동안 현대에 있었는데 언젠가 서울에서 감독을 한 번 해보고 싶었고 내가 뛰었던 LG를 맡아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감독 자리가 비었다"면서 "LG의 신바람 야구를 부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친정팀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감독은 "밖에서 봤을 때 LG는 팀 플레이가 잘 안 되고 흔들리는 느낌이었다"면서 "팀워크와 함께 팀플레이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팀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어 "투수력이 공격력보다 약하다고 본다. 용병 영입과 트레이드와 관련해 구단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전력 보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해서 김감독은 "가깝게 지낸 코치들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시리즈 끝날 무렵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이 귀국하는 오는 27일 이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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