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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영웅 조지베스트의 저지 4천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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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조지 베스트의 저지(유니폼 상의)가 24,000 파운드(한화 4천3백여만원)에 팔렸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14일(한국시간)"베스트가 지난 1970년 FA컵 노스햄프턴전에서 입었던 저지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2만4천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베스트는 무려 6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8-2 승리로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상대 골키퍼였던 킴 북은 "베를린 장벽이라도 그날의 베스트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날 베스트의 활약을 설명했을 정도.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저지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입은 것으로 158,000파운드에 한화로는 무려 2억8천여만원에 달한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조지 베스트는 맨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힐 만큼 적어도 영국에서만큼은 ''펠레''만큼의 명성과 존경을 받는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등과 함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히는 조지 베스트는 1968년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4-1 승리를 이끌어 맨유의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쳤다. 또한 이해에 28골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고 유럽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그는 심각한 알콜 중독에 빠졌고 59살의 나이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망추도식을 올리는 등 영웅의 떠남을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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