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지난 1일 현대-롯데 수원 경기에서 빈볼성 볼을 던져 퇴장당한 현대 투수 송신영이 제재금 200만원과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24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 4항을 적용해 이같이 징계했다.
송신영(현대)은 지난 1일 롯데전에서 7회초 롯데 7번 이승화의 등에 맞히는 공을 던져 퇴장당했다.
초구 몸쪽 공을 피했던 이승화는 또다시 볼을 등에 맞자 송신영에게 화를 냈고, 이에 격분한 송신영이 마운드에서 이승화에게 뛰어내려 와 충돌 직전까지 갔다.
양팀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모두 경기장으로 나왔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고, 최수원 주심은 송신영이 빈볼을 던졌다고 인정해 퇴장조치했다.
올시즌 빈볼로 인한 퇴장은 한화 안영명, SK 신승현에 이어 세 번째나, KBO는 경기 출장 정지 조치를 내렸던 예전과는 달리 팀전력 등을 감안해 벌금과 봉사활동 징계만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