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슈퍼스타 호나우도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부르는 언론에 신경질을 부렸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나우도는 브라질 에스타두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뚱보라고 부르는데 이제 질려버렸다''''며 ''''내 적정 몸무게는 88㎏지만 지금 현재 체중은 나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호나우도는 이어 ''''내가 골에 실패하면 다들 너무 살이 쪄서라고 하고 골을 성공시키면 다이어트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는데 내 몸무게가 고무줄도 아니고 나도 얼마가 이상적인 체중인지 이제 모르겠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호나우도는 ''''지금 내가 집중하는 것은 오는 6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예선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국가대표감독인 카를루스 알베르투 페레이라감독도 ''''호나우두의 현재 몸무게는 이상이 없고 앞으로도 특별한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진행시킨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 동안 호나우두는 베베투나 기타 다른 브라질선수들에 비해 다소 근육질이면서도 두꺼워 보이는 상체 때문에 뚱보라는 오명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