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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인대 파열 이동국 ''독일월드컵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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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진단 결과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해외에서 재활치료 예정

    이동국

     

    ''라이언킹'' 이동국(27 포항 스틸러스)의 2006 독일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5일 무릎 부상을 당한 이동국의 부상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 독일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윤영설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연세대 신경외과 교수)은 10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종합 진단 결과, 이동국 선수는 오른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으며 우측 슬관절에 물이 약간 고여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치료 방법은 수술과 재활 두 가지가 있으나 일반인이 아닌 운동 선수의 경우 완벽한 회복을 위해 권장하는 것은 ''수술''이다. 그러나 수술할 경우 6개월 뒤에야 재활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동국이 수술을 선택할 경우,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윤 교수는 "이동국의 경우 독일월드컵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수술이 아닌 재활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고, 재활을 적극 돕기로 했다"며 "오후에 유럽으로 출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월드컵 엔트리가 결정되는 5월 11일 직전 이동국의 상태를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활치료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월드컵까지 정상컨디션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동국의 재활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동국이 ''집중적인 재활을 위해 방해되는 모든 요소가 없는 국외가 낫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와 해외 기관을 찾아볼 예정.

    유럽으로 출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에서 이동국에게 적합한 재활기관을 찾을 예정이며, 핌 베어백 수석코치를 비롯한 전 코칭스태프가 적합한 재활센터를 찾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9분 방향을 전환하다 무릎이 뒤틀려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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