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리그
사실상 공짜였던 실업축구 K2리그 경기도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7일 한국실업축구연맹은 올해부터 K2리그 모든 경기에서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2리그 경기는 각 구단은 대부분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일부 구단이 시즌 초반에 잠깐 2천∼4천원의 입장료를 받다가 흐지부지 없애 사실상 공짜 관람이 관행이었다.
K2리그는 K1리그 입장료가 7천∼8천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4천원∼5천원의 입장료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복 연맹 부회장은 "유료화하면 축구 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구단은 입장료를 받아 홍보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맹의 유료화 방침이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각 구단이 실제로 입장료를 받을 지는 불투명하다.
4월8일 개막하는 K2리그는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강릉시청 등 기존 10개 팀과 올해 창단한 부산교통공사와 여수FC 등 모두 12개팀이 참가해 팀당 22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