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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소속팀에서 왜 대표팀 선수인지를 증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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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보카트 "소속팀에서 왜 대표팀 선수인지를 증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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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골라전 승리 이끈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자신이 왜 대표팀 선수인지를 증명해라."

    독일월드컵을 100일 앞둔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얼굴에 만족감이 가득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이 경기를 전반적으로 컨트롤 해나갔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대비해 "앞으로 한국이 치르는 경기는 그동안의 경기들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더욱 바짝 고삐를 죄어야 대표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이하는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

    -앙골라전 승리 소감은.
    ▲매우 기쁘다. 전반전은 특히 내용이 아주 좋았다. 필드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어려운 여건이였고 한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좋았다. 후반전도 괜찮았는데 전반만큼은 아니였다.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아쉬움 하나가 있다면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다.

    -김두현을 후반전에 미드필더로 기용했는데.
    ▲선수 개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앞서가고 있었지만 분명 위기가 올 수 있기에 미드필드를 컨트롤해줄 수 있는 선수를 투입시켰던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오늘 봤겠지만 박지성은 맨체스터에서도 그러하듯이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로 토고전에 대한 구상이 나왔는가.
    ▲토고전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남아있고 모든 변화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토고전을 어떻게 치르겠다고 이야기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선수의 부상이 있을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5월 재소집 전에는 정확한 구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선수를 어떻게 기용하겠다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답하기 어렵다

    -이영표가 오른쪽 수비수로 뛰고 김동진이 왼쪽 수비수로 뛰었는데.
    ▲김동진이 전훈 기간 중 아주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이영표는 오른쪽 수비수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친선경기와 월드컵 경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어떤 선수를 어떻게 쓸지는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김남일과 이호, 김남일과 이을용 두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 중 더 마음에 드는 조합은.
    ▲좋은 질문이지만 누구를 넣는다는 것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오늘 우리팀은 4명의 공격수를 기용하면서 절대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월드컵에서는 또 다를 것이다.

    -월드컵 이100일 남았는데 앞으로 어떤점에 보완을 할 것인가.
    ▲앞으로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K리그에서 뛰는) 두달 반동안은 지금까지 치른 경기와는 다른 수준의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선수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왔을 때 왜 자신이 대표팀 멤버인지를 증명해 보여라." 앞으로 치르는 경기는 그 동안과는 다를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이러한 당부를 한 것이다. 팀에서 열심히 한다면 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과 해외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앞으로도 계속 점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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