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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설레는 추신수 "가족과 첫 MLB 개막전"

    • 2014-03-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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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둥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4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추신수(32)가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멕시칸리그 팀인 티그레스 데 퀸타냐 루와 친선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가족과 개막전을 함께하기는 (빅리그에 올라온 이래) 처음"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뒀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에 건너와 2008년에서야 풀타임 빅리거가 된 추신수는 정규리그 기간 애리조나주 벅아이 자택에 있던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2013년까지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추신수는 애리조나주와 멀리 떨어진 클리블랜드, 알링턴, 시카고, 신시내티 등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작년 말 텍사스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에 장기 계약하고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사해 홈구장 인근에서 함께 거주함에 따라 3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3시 5분)에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가족을 부를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이날 홈구장에 입성한 추신수는 "날씨와 팀 등 모든 게 바뀌었다"며 "흥미로운 팀 분위기 속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잘 마쳤다"고 시즌 맞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RELNEWS:right}왼쪽 팔꿈치 통증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때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 등 주전들이 줄부상으로 개막전에 뛰지 못하는 현상을 두고 추신수는 "모두가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이것 또한 야구의 일부분"이라며 동료가 재활을 잘 마치고 팀에 복귀하기를 바랐다.

    추신수는 자신의 이름을 따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 등장한 '추멍거스'(Choomongous)라는 대형 샌드위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6달러로) 너무 비싸서 못 사먹겠다"고 농을 던진 뒤 "언젠가 시식을 해보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는 올해 홈경기에서 추신수의 영문 성(姓)인 'Choo'와 '거대한'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 humongous를 합쳐 추멍거스라는 길이 24인치(약 60㎝)짜리 불고기맛 특대 샌드위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추신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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