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을 관람한 하뉴 유즈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트위터 캡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일본)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관람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피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뉴 유즈루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퍼졌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일본 방송에 등장한 하뉴 유즈루가 진지한 얼굴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간혹 미소 띤 얼굴로 옆쪽을 바라보기도 하고,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기도 한다.
일본 선수인 아사다 마오가 출전하는 만큼, 일본 측 관계자들과 함께 응원을 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네트워크'도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남자 챔피언 하뉴 유즈루와 딜런 모스코비치가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일어서서 멀리 빙판 위를 내다보고 있다.
딜런 모스코비치 역시 이날 트위터에 "유즈!"라면서 하뉴 유즈루와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손으로 브이자를 그린 두 사람의 얼굴에는 장난스러운 미소가 가득하다.
딜런 모스코비치는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페어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