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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린 아사다 마오, 김연아와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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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 (사진=노컷뉴스)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던 동갑내기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24).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그들의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무대다.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

    전체 17번째 순서로 등장한 김연아는 74.92점을 받았다. 중간 순위에서 전체 1등에 올랐다. 마지막 30번째로 배정된 아사다 마오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도 1위를 지켰다.

    무엇보다 아사다 마오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연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앞 순서였던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클린'을 달성하며 김연아에 이어 전체 2위인 74.64점을 받으면서 장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아오른 것이다.

    아사다 마오는 이미 아픈 경험을 갖고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이름을 알렸던 이번 대회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하필이면 리프니츠카야 뒷 순서로 연기를 하는 바람에 심적으로 흔들렸다.

    아사다 마오는 당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상태가 아닌 채로 연기를 시작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자신의 승부수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한 고난이도 점프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그녀를 외면했다.

    이후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플립 점프도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는 연결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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