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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농구 포지션별 훈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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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라 해설위원의 여자농구 들쳐보기 <3>

     

    크게 농구에는 3가지 포지션이 있습니다. 가드, 포워드, 센터로 분리되는 것이죠.

    발빠르고 시야 넓은 가드

    가드는 대체로 체구가 작지만 발이 빨라야 합니다. 또한 경기 흐름에 대한 예측능력과 센스를 가지고 넓은 시야로 코트 전체를 봐야합니다. 또한 벤치에서 내리는 감독의 작전 사항을 빨리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포지션별로 중첩되는 훈련방법도 있지만 자신의 포지션별로 특별한 훈련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드의 경우 특히 넓은 시야가 중요하기 때문에 좌우는 보지 못하고 앞만 볼 수 있는 안경을 끼고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팀 선수를 따돌리기 위한 현란한 드리블을 위해서는 공의 크기와 무게를 손끝 감각으로 느끼며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테니스공이나 무겁거나 가볍고 큰 공등으로 바꿔 훈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넓은 시야와 화려한 드리블이 바로 가드의 필수 요건입니다.

    체력이 요구되는 포워드

    슛을 주로 책임지는 포워드는 힘과 기술을 겸비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3점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야하기에 선수들의 체격을 보면 어깨도 넓고 힘도 좋은 체격으로 변합니다.

    가드가 적절히 배급해주는 볼을 슛을 쏘거나 혹은 다시 패스하기에 편한 위치에서 잡기 위해서는 포워드들은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요구됩니다.

    슛을 담당하기 때문에 팬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을 수 있는 포지션이죠.

    여자들은 남자선수들이 구사하는 원핸드슛을 쏘는 일이 드뭅니다. 그러나 훈련에서는 원핸드슛을 훈련하면서 어깨와 팔꿈치의 모양이 L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고무밴드로 팔을 묶기도 하고 슛을 할때는 두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손에 동전을 끼고 슛을 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3점슛 비거리가 멀어지게 하는 효과를 냅니다.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센터

    림을 등지고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센터는 날카로운 패스를 해주는 좋은 가드와 함께 있다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항상 림 가까이에 있기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하기 쉽습니다. 센터는 림 아래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리바운드 싸움으로 직결되기에 항상 몸싸움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센터자리는 몸싸움이 가장 치열한 자리이기 때문에 웨이트훈련등으로 근력을 키우고 수비훈련시에는 스펀지로 상대방을 밀어내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 농구공보다 훨씬 무거운공으로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리바운드가 경기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센터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몸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파워를 길러 골밑을 책임질 수 있어야 외곽 슈터들이 자신감있게 슛을 던질 수있고 자신의 팀 센터가 리바운드를 든든하게 잡아줄 때 팀원들은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농구는 빠른 가드, 3점슛을 잘 쏘는 슈터, 키가 큰 센터 모든 포지션이 고유의 역할을 가지고 있기에 빼어난 한 포지션의 선수만 있다고해 팀 성적이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각 포지션의 선수들이 역할 분담을 정확히 할 때 조직적이고 균형있는 팀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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