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내외 최고의 야구 스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찬호,이승엽,최희섭,김병현,서재응 등 해외파를 포함해 이종범,손민한,진갑용,이병규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들은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유니폼 발표회를 가졌다.
국내외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이 한꺼번에 한자리에 모이기는 사상 처음.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유니폼 발표회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각 선수들은 모델 워킹이 어색할 때마다 서로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종 엔트리 30명 중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선우,구대성과 김민재 등 3명은 불참했다.
또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박재홍을 대신해 현대 송지만이 새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유니폼 발표회 뒤 주장을 맡은 이종범을 비롯해 이승엽,박찬호 등 3명은 선수단을 대표해 ''WBC 참가 계약서''에 서명했고 행사에 참가한 26명의 선수들은 각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간단한 출전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3월 3일 도쿄 돔에서 대만전을 시작으로 첫 아시아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은 다음달 19일 일본 후쿠오카로 떠난 뒤 27일까지 캠프를 열고 야후돔(구,후쿠오카돔)에서 공식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