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 후보들은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을 다툰다.
김세영(20·미래에셋)은 2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 날 3언더파 69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3승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장하나(21·KT), 신인왕 후보 김효주(18·롯데),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과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에게는 이 대회 우승으로 1억4000만원을 추가하면 상금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는 것은 물론, 대상 경쟁도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디펜딩챔피언' 장하나는 상금 랭킹 1위와 함께 대상포인트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올 시즌 KLPGA투어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김효주도 당당히 선두 경쟁에 가세해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배희경(21·호반건설)과 최혜정(29·볼빅)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추격에 나섰다. 하반기 들어 주춤한 성적에 그치고 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