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에서 활약중인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치열한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을 팬들에게 직접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설기현은 22일 엠파스의 축구전문사이트 ''토탈사커 http://totalsoccer.empas.com''에 개설된 <설기현의 울버햄튼 다이어리>라는 전문가 칼럼 코너를 통해 "6년차 유럽파, 3년차 아버지"란 제목으로 움버햄튼에서의 일상을 직접 전했다.
설기현은 이 코너를 통해 "지난 10월 태어난 딸 여진을 보는 재미에 집에만 가면 피로가 풀리지만 아이를 돌봐주시던 장모님이 지난주 수요일 한국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밤에 잠을 설칠 날이 늘어날 것 같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한시만 마음을 놓아도 금새 뒤쳐질 수 있는게 유럽리그의 생리라는 것을 잘 알기에 아버지로서, 축구선수로서 2중 인생을 살아야하는 울버햄튼의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설기현은 잉글랜드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챔피언스리그(2부리그) 및 팀 분위기와 현재 팀내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오른쪽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비롯해 팀의 취약점 등을 솔직담백하게 전하고 있다. 설기현은 <울버햄튼 다이어리>를 통해 생생한 현지 생활과 유럽 리그 소식을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MBC 해설위원 서형욱씨를 편집장으로 내세운 ''토탈사커''는 설기현을 비롯해 K리그 최고의 전략가로 알려진 김학범 성남일화 감독, MBC-espn의 박문성 해설위원, 영국 리버풀대학교 로건 테일러 교수 등의 ''전문가 컬럼''을 개재하고 있다.울버햄튼>설기현의>